
[시사투데이 이한호기자] 박시후가 브라운관 복귀작인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을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동네의 영웅’에서 백시윤으로 분한 박시후는 여성은 물론 만성 시청자의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옴므파탈’ 존재감을 뽐내며 51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박시후는 정체를 숨기고 ‘동네의 그림자’로 활약하는 두 얼굴을 가진 백시윤 역을 맡아 3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복수만을 위해 칼을 갈던 전직 정보요원에서 정의와 사람을 위해 무한 희생하는 ‘그림자 영웅’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냈.
지난 20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시윤(박시후)이 온갖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기자회견장에서 윤상민(윤태영)이 ‘뉴욕스터디그룹 4인방’의 비리를 터트리는데 일조하는 가하면, 홍규만(차순배) 전 국장의 어두운 면들을 낱낱이 폭로해 문화거리를 지켜내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시윤이 다른 지역에서도 소시민을 위해 싸우는 ‘그림자 영웅’으로 계속 살고 있음이 포착돼,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박시후는 액션과 카리스마, 눈물과 웃음 등 모든 장르를 막힘없이 소화하며 11년차 배우 다운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완벽한 슈트 자태와 불꽃 카리스마를 뽐내며, 홀로 적들을 일당백으로 물리치는 ‘사이다 액션’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또한 정의와 동네의 평화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내던지며 희생하는 진정한 영웅의 면모로, 어지러운 사회를 이끌어 줄 작은 영웅을 원하는 대우들에게 강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조성하, 이수혁과의 ‘완벽 케미’를 통한 ‘훈훈 브로맨스’를 그려내며 남자들의 ‘맨크러쉬’를 일으키기도 했다.
소속사 후 팩토리 측은 “박시후는 백시윤 역을 위해 끊임없이 무술연습에 매진하고, 자신이 나온 장면을 빠짐없이 모니터링하며 연구하는 등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았다”라며 "박시후의 뜨거운 노력만큼 좋은 반응을 얻게 되서 기쁘다. 마지막 회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연기로 시청자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시후는 ‘동네의 영웅’ 종영 이후 그동안 촬영으로 인해 미뤄뒀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오가며 ‘한류스타’로서의 바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 ‘동네의 영웅’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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