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유아인이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흡입력 있는 연기자로서 확실한 반석 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영화 ‘베테랑’ ‘사도’로 흥행력 있는 배우로 성장했던 그가 브라운관으로 자리를 옮겨 도전한 ‘육룡이 나르샤’에서 절대군주 ‘이방원’ 역을 맡아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방원’을 그려내며 아인시대의 신화를 완성했다.
지난 22일 최종회에서는 조선의 3대 왕 태종에 오르는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아인은 피 끓던 청년 이방원의 모습부터 욕망과 광기를 폭발시키며 왕위에 오르는 이방원의 모습까지 이방원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았다.
역사의 인물 이방원은 배우 유아인을 만나 더욱 특별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했다. 유아인은 그 동안의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청년 시절의 이방원의 모습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로 그려냈다. 여기에 후반부 피와 광기로 얼룩진 이방원의 모습은 유아인의 미친 연기력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샀다.
이방원이 피의 숙청도 마다하지 않는 철혈군주가 됐는지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연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섬세한 내면연기뿐 아니라 감정을 폭발시키는 부분까지 매 순간 흡입력 있는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50부작 동안 압도적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며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이방원을 탄생시킨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티켓파워와 흡입력을 모두 갖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 지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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