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호기자] ‘태양의 후예’ 송혜교가 ‘돌직구 고백’으로 송중기는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태양의 후예’ 9회에서 강모연(송혜교 분)이 유시진(송중기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고백, 본격적인 로맨스에 신호탄을 쏘면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날 강모연은 과거 차 사고로 절벽에서 추락하기 전 유시진에게 남긴 휴대폰 음성 메시지가 공개적으로 흘러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실은 강모연도 유시진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었다는 것이 들통난 것.
뜻하지 않았던 ‘공개 고백’ 이후 유시진의 앞에서 휴대폰을 낚아채 도망친 강모연은 부끄러움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혜성병원 의료봉사팀의 ‘오늘부터 1일’이라는 농담에 말을 더듬고, 유시진을 피하기 급급해 하다 그와 딱 마주치자 놀라움에 발을 헛디디는 등 실수를 연발하기까지 했다.
이 과정을 송혜교는 유쾌하게 그러면서도 사랑스럽게 표현해 냈다. 과거 ‘풀하우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송혜교만의 내공이 다시 한 번 빛나는 순간이었다.
그 동안 배우 송혜교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절절한 멜로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빠진 여자의 다양한 모습을 소화해 내며 ‘로맨스 여신’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강모연과 유시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공식 커플로 거듭나며 ‘태양의 후예’에서도 ‘로맨스 여신’ 송혜교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녀를 통해 표현될 강모연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태양의 후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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