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환경부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낙동강수계 함안 함안천, 금강수계 논산 논산천, 영산강수계 광주 장수천과 무안 사교천, 섬진강수계 남원 주촌천, 만경강수계 전주 아중천 등 전국의 오염하천 6곳을 선정했다.
6곳 하천에는 하수도, 생태하천복원,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22개 사업이 3~5년간 집중 투자된다. 각 사업부문별 한도액의 25% 내외 수준에서 우선 예산이 반영되며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1,71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장수천, 아중천 같은 도시지역 하천은 해당 지자체가 하수관거 정비,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논산천 같은 농촌지역 하천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량 등을 지원한다. 6곳은 지자체에서 제출된 신청서와 유역(지방)청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수질오염 정도, 인구밀집지역, 지역주민 개선 요구, 지자체 의지 등을 고려해 전문가와 함께 1차 선정회의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들 하천들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3~6mg/L으로 현재 수질이 좋지 않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하천이 생활환경 수질 기준인 Ⅱ등급(좋은 물, BOD 3mg/L이하)으로 개선된다면 부유물질 등 미관문제는 물론 고질적인 악취 민원 등이 해소되면서 지역 주민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