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4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 다목적 차량 판매 호조로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3.7% 증가했으나 신흥국 경기침체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생산과 수출은 각각 13.1%, 1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산은 지난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 휴무와 현대·기아차 식목일 휴무에 따른 조업일수 2일 감소,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3.1% 감소한 36만8,607대를 생산했다. 내수는 올 1월부터 6월까지인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니로, 신형 케이(K)7, 에스엠(SM)6, 티볼리에어 등 신차효과에 싼타페, 쏘렌토, 스포티지 등 다목적차량 판매호조로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한 15만8,427대를 판매했다.
또한 국산차 판매 점유율은 2014년 12월 88.1% 이후 월 최대치인 87.2%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2.7%, 25.3% 감소한 2만263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1월부터 FTA로 인해 무관세 또는 관세가 낮아진 미국, 호주, 캐나다, EU로의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침체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며 전년 동월대비 19.0% 감소한 22만8,502대를 수출했다. 다만, 전월보다 일평균 수출액이 2.2% 증가한 바 조업일수 감소가 전년 동월 대비 수출 감소폭을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중국 및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5.4% 감소한 20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보다 일평균 수출액이 1.8% 증가한 바 조업일수 감소가 전년동월 대비 수출 감소폭을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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