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지난 1950년 개설 된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는 그동안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전문인력 양성의 전당으로서 명맥을 이어왔다. 그 가운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BK21플러스사업단(단장 이제명, 이하 사업단)은 조선해양플랜트산업분야 연구중심대학을 선도할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K21플러스 사업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진행되는 대형 인력양성 사업으로 대학원의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창의성에 기반한 첨단 연구지원을 수행한다. 이에 사업단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력양성’, ‘국익에 기여하는 연구수행’, ‘세계와 경쟁하는 우수연구집단 완성’을 목표로 미래형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인재 양성에 적극 힘쓰는 중이다.
또한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완성하고자 부산대학교 대표 특성화 학사조직 유지, 세계 최고수준 인프라를 활용한 세계 선도연구와 국제 상생 컨소시엄 구성, 지역산업 밀착형 연구 네트워크 구성 등의 체계적인 운영전략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이제명 단장과 참여교수진들을 중심으로 ‘조선해양공학 연구역량 심화 연구’, ‘해양플랜트산업 현장맞춤형 실용 연구’, ‘에너지 자원개발 관련 기초 연구’ 등 추진과제 수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제적 수준을 자부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해양플랜트산업체가 요구하는 해외 최신 고급기술에 관한 교육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산업체에 활용될 수 있는 인력공급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처럼 분야별 조선해양산업 글로벌 인재양성에 매진해 온 사업단은 지난 2015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영 해양플랜트 글로벌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조선해양산업분야에서는 국내 최초의 석·박사 인력양성용 해외 공동학위 운영지원 사업이란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또한 최근 2년간 조선해양 전문인력 양성부문에서 100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고 취업률 88%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특히 대학원 학위취득자 가운데 70%가 세계 최대의 조선소로 손꼽히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 취업함으로써 조선산업분야의 취업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부산대학교의 명성을 대내외적으로 견고히 다졌다.
이제명 단장은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은 우리나라 대표 기간산업이다.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기초체력은 탄탄하지만 성장과 개선의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며 “산업경기 침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해양산업을 선도할 고급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BK21플러스사업단 이제명 단장은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분야 전문인력양성에 정진하면서 조선해양공학 심화연구활동 및 에너지 자원개발 기초연구를 통한 국가 해양산업 전반 인프라 창출 선도 등의 기여한 공로로 '2016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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