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가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시도지사협의회(회장 : 유정복 인천시장) 중국의 인민대외우호협회(회장 : 리샤오린)이 한중FTA 서명 1주년을 기념해 지방정부 교류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경제, 문화·관광 등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양국 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 중국측은 시짱자치구, 산시성, 텐진시, 허난성, 윈난성 등 5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인천시를 비롯해 대구, 광주, 전남, 전북, 제주, 충남, 강원 등 8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
행사 첫날인 7일(화)은 먼저 입국한 시짱자치구 주석 뤄쌍장춘(洛桑江村) 포함해 섬서성, 텐진시 참석들은 동북아시아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개발중인 송도지역을 시찰했다.
코스는 먼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방문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추진배경과 경과를 설명들은 후 센트럴파크 수상택시를 타고 직접 송도를 둘러봤다.
또 송도 생활폐기물자동집하장, U시티 관제센터, 커넬워크를 차례로 둘러봤다.
아울러 현장시찰 후 오크우드 아스테리아(37층)에서 인천광역시장 주재로 인천방문을 환영하는 만찬이 열렸다. 만찬에는 중극측에서는 주석과 부성장 5명, 주한중국대사, 한국측에서는 시장,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둘째날인 8일 오전에는 청와대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오에는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을 방문해 황교안 국무총리를 예방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중국민대외우호협회장 리샤오린(李小林하)을 포함하여 중국측 주석과 부성장 5명, 중국대사와 한국측 유정복협의회장, 시·도지사(7명)이 참석한다.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되는 메인행사인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는 15시부터 18:30시까지 송도 경원재 경원루(아리랑홀, 지하1층)에서 개최된다.
경제를 주제로 한 1세션은 한국의장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이 진행하며 충남, 섬서성, 전북, 허난성, 전남, 제주순으로 PT를 교차 발표한 후 시도지사와 성장간의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다.
다음 2세션은 문화·관광을 주제로 중국의장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이 진행하며 대구, 시짱자치구, 광주, 텐진시, 강원, 윈난성순으로 발표하며 1세션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양국의장 공동선언문 발표로 회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한중 양국이 돌아가며 2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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