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경기대, 경북대, 국민대, 부산카톨릭대, 선문대, 한남대 등이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국가근로장학사업을 선도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취업연계 중점대학’을 선정했다.
국가근로장학사업은 근로장학생은 교내는 물론 공공기관, 교육기관, 중·강소기업 등에서 근로를 하고 대가로 근로장학금을 지원받는 사업으로 올해 2,506억원의 예산이 359개 대학에 지원된다. 취업연계 중점대학은 지난해 근로장학생이 취직을 희망하는 중소·강소기업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후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학생은 취업과 장학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대학은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취업연계 모델을 주도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3개교가 응모해 산·학·연으로 구성된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지난해보다 14개교가 늘어난 2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중점사업은 지난해 보다 1개 늘어난 5개 취업연계 모델로 ‘취업연계 거버넌스’, ‘지역 내 산학연계’, ‘취업특화 프로그램’ 등으로 유형화 되고 대학이 경험한 취업연계 실적과 특장점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유형별로 대학협의체가 구성된다.
이 중 국민대·부산가톨릭대·전남과학대 등은 ‘취업연계 거버넌스’, 경기대·부천대·계명대 등은 ‘취업특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중점사업 유형에 맞추어 성과목표의 관리와 우수사례가 과정중심(Plan-Do-Check-Act, PDCA 방식)으로 발굴돼 모든 대학에 공유된다.
취업연계 중점대학은 지난해 보다 2배가 증가된 근로장학금과 운영비 총 62억 원이 국가근로장학생 1,600여 명에게 지원된다. 내년까지 3년 동안 선정되는 대학에게는 최대 13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취업연계 근로장학생에게는 소득분위 적용 제외, 근로가능시간확대, 근로지와 근로방법 등에 대한 선택권이 보장돼 근로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염기성 대학장학과장은 “도입 2년 차에 접어든 취업연계 중점대학은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적 취업여건을 반영해 대학이 취업, 장학, 교육, 연구활동을 상호 연계하도록 지원하는 국가근로장학사업이다. 대학생의 근로장학 경험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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