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기자]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통문화놀이협회(회장 조혜란, 이하 ‘협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협회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400여명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들은 협회 내 각종 전통놀이공연단과 ‘가정행복지킴이’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회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변화시키는 동시에 재능기부 형태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협회의 대표적 공연단인 <달존>의 단원들은 국악인 오목대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전통놀이(고무줄놀이, 여우야여우야, 도롱테 등)를 스토리로 표현한 무대공연(‘넌버벌퍼포먼스’, 전통가락 ‘난타’)을 펼치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또한 평균나이 75세 노인체능단 <낭랑18세>는 3년 간 기초체력과 실력을 다져 광주 기아타이거즈 야구장에서 ‘치어리딩’공연을 할 정도로 활동이 활발하다.
이에 협회는 실버치어리딩 지도자 양성과정을 따로 마련해 노인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는 한편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유소년 체능단 ‘아꿈세’(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행복사회를 위한 ‘가정행복지킴이’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치는 전통 이색 거리 공연과 퍼레이드는 ‘행복을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슬로건이 빛을 발한다. 이밖에도 오감을 깨우는 전통육아법 ‘단동십훈’ 보급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문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문화는 참여하는 것보다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인식이 일반화돼 있는데 협회는 이런 고정 관념을 타파하고자 불철주야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호렁지기’전통놀이의 투호 던지기, 굴렁쇠,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5종을 전통놀이 경기대회로 개최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의 여가활동, 학교체육교육 등 단체 놀이로도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우리의 전통놀이문화는 쉽게 즐길 수 있고 손사용이 많아 신체와 뇌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학교 ‘방과 후 수업’과 연계해 보급하는 구조적인 방안을 협회 차원에서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제아티스틱댄스연맹(WADF:World Artistic Dance Federation) 한국지부와 실버분과 회장직을 맡고 있는 조혜란 회장은 “우리의 전통놀이문화를 현대인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에 힘쓰는 한편 세계인도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문화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통문화놀이협회 조혜란 회장은 전통문화놀이 계승·발전에 앞장서며 문화교류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