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민간요법은 전통사회에서뿐 아니라 현대사회에서도 살아 숨쉬는 문화다. 하지만 민간요법 관련 제품에 대해 많은 이들은 과학적인 검증을 요구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얀마 현지인들이 민간요법으로 이용한다는 ‘해죽순’의 과학적 검증을 토대로 무공해·무농약 자연식품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주)황금손의 배대열 회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붕어빵 장사부터 프랜차이즈 사업, 제 7대 서울시의원 등의 경력을 지닌 배 회장은 지난 2010년 미얀마의 고산지 건강식품인 ‘삼채’를 국내 최초로 유통시키며 다양한 건강식품을 개발해 왔다. 그러던 중 의료시설이나 의약품이 잘 갖춰지지 않은 미얀마 원주민들의 치료과정을 우연히 보게 된 배 회장은 그들의 치통염증 등에 민간요법으로 사용하던 식물 ‘니파팜’을 알게 됐다.
경희대 한방학과를 중퇴한 그는 자신의 의학적 지식으로 ‘니파팜’ 효능에 관심을 두고 충남대학교에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배 회장은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6년근 홍삼에 비해 75배, 블루베리의 40배, 생마늘에 비해 225배다”며 “비타민A와 비타민B의 복합체인 니코틴산, 철분·아연·망간 등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배 회장은 미얀마 서부해안의 청정해역에서 자연 서식하는 야자수 니파팜을 건강식품으로 개발해 국내에 ‘해죽순’이란 명칭으로 상표등록을 마쳤고 미얀마 정부로부터 해죽순 개발 독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에 황금손은 2015년 하반기 미얀마에 제조공장을 설립 후 해죽순 생산에 중점을 두며 국내 반입 및 유통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해죽순쌀은 6년 여간 연구 끝에 개발한 기능성 쌀로써 국·내외 유통 판로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지린성호역수농업과기개발유한공사 측과 올해 말까지 해죽순쌀 1000t 수출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유통업체와도 수출계약을 진행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급식 전문업체인 동해수산을 통해 서울지역 초·중·고 250여개교, 한식뷔페 등에 납품하며 애경유통과도 MOU를 맺었다. 이처럼 맛과 영양을 더한 프리미엄 건강식품으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열풍을 얻고 있는 해죽순은 쌀 외에도 면류, 화장품, 고추장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대한영양사협회가 주관한 제 23회 식품·기기전시회에 배우 정준호가 해죽순쌀의 홍보대사로 방문한바 있다.
배 회장은 “해죽순에 쌀을 응용하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고 더불어 해죽순쌀의 수출은 국내 쌀 재고를 소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좋은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데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미얀마 천연자원인 해죽순 개발 및 프리미엄 건강식품 개발과 유통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는 (주)황금손 배대열 회장은 ‘2016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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