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환경부는 2일부터 폐기물과 중고물품을 거래하던 온라인 거래장터 ‘순환자원거래소’가 폐자원의 유통뿐만 아니라 재활용 기술과 정보 등을 제공하는 ‘순환자원정보센터(www.re.or.kr)’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순환자원정보센터는 지난 5월 20일 자원순환기본법이 제정되면서 법적 지위를 갖게 된 온라인 거래는 물론 폐기물과 순환이용 기술 등 순환자원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을 맡고 기존에 각광을 받았던 폐기물재활용 사업자 위치기반 검색 기능(GIS), 순환자원 입찰거래 기능, 대상견적 기능, 폐자원 유통지원 서비스 등이 더욱 고도화된다.
폐자원 유통지원 서비스는 정보가 부족해 사업장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에 애로를 겪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원하는 조건의 사업자를 연결해 준다. 올해는 유통지원서비스 온라인 신청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가 점차 확대된다. 유통지원 서비스 온라인 신청 기능은 폐자원 공급자와 수요자 간 최적의 온라인 맞춤식 거래장터를 제공한다.
순환자원정보센터는 지난 2012년 ‘순환자원거래소’ 당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6월 기준으로 회원가입 수가 13만 7,000건이며 누적 물품거래 횟수는 134만 9,000건에 이른다. 금액으로는 약 130억원의 거래가 이루어져 재활용시장의 대표적인 순환자원 거래·정보체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폐자원 유통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까지 100여개의 사업장에서 혜택을 받아 약 9,000톤의 폐기물이 재활용되거나 적정하게 처리됐다. 또한 폐기물재활용 협력 창구를 확대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시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영우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순환자원정보센터를 통해 폐자원거래가 활성화 된 점은 국민의 높은 자원순환 의식의 반증이다”며 “순환자원정보센터가 양질의 자원재활용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해 자원순환 사회를 구현하고 폐기물 매립 제로(Zero)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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