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일반고 학생도 원하는 시기에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일반고 학생이 2학년 2학기부터 원하는 때에 언제든 원하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일반고 학생이 3학년 1학기 때에만 1년 과정으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어 미리 진로를 결정한 학생도 3학년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있었다. 올해부터는 일반고 학생이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3학년 2학기 등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에 원하는 형태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
2학기부터 일반고 2학년 학생에게 시범 제공되는 위탁 직업교육은 두원공과대(스마트자동차), 영진전문대(영상콘텐츠 제작), 대경대(조리, 관광크루즈), 울산과학대(전자기기,프레스 금형), 백석문화대(외식조리, 서비스 )등 11개 전문대학, 총 20개 과정이 운영돼 4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2학년 위탁과정에서 전문대학의 노하우와 양질의 인프라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직업교육, 인성교육, 상담프로그램과 직업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용수학, 실용영어 교육도 제공한다. 아울러 2학년 과정 이수 후에는 학생들의 선취업, 일학습병행, 고급숙련 기술습득을 위한 추가 과정 이수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찾은 꿈과 끼를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고교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고 학생도 보다 일찍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양질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