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걸어 다니는 주크박스’ 포크가수 강상준이 언더그라운드 독수리 오형제를 결성해 유쾌한 도전에 나선다.
탄탄한 음악성으로 방송관계자들이 믿고 쓰는 가수로 인정받고 있는 강상준이 인천을 중심으로 라이브 클럽 등에서 활동하는 후배들과 함께 이달 25일 인천문하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언더그라운드 쇼 인 인천’ 콘서트를 열게된 것.
‘8090 콘서트’를 콘셉트로 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강상준을 중심으로 이태무, 재훈, 하빈, 오세아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김건모 김현정 엄정화 전영록 조성모 등의 노래를 레퍼토리로 선정해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열정의 공연을 선보일 작정이다.
‘언더그라운드 쇼 인 인천’은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 티켓 예매 경쟁이 붙었고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송도세계맥주축제에 피날레 공연으로 선정됐다. 또한 경인방송을 통해 공연 실황이 중계되는 등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무대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콘서트를 기획하고 연출까지 맡게 된 강상준은 “라이브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며 가수들의 무대도 좁아지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연이 라이브 가수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며 “라이브 무대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좋은 공연으로 대증들에게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가요, 팝 등 명곡부터 최신 아이돌그룹의 노래까지 신청만하면 기타 연주와 노래를 즉석에서 들려주는 남다른 재주를 지녀 ‘걸다주’로 불리는 강상준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쇼케이스, 디너쇼 등을 기획·연출하며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알리기 위해 도전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방송활동을 돕는 ‘언더계 오지라퍼’,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언더음악의 개척자’로 통하며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매해 자신의 이름을 건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호흡하고 대중들에게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 가수로사도 인지도를 탄탄히 쌓고 있다.
강상준을 중심으로 한 무대에서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끼와 실력을 지닌 인천 독수리 오형제가 의기투합한 ‘언더그라운드 쇼 인 인천’은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줄 사이다 같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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