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노유진 기자] 발 빠른 산업화로 경제성장을 일궜으나 무차별한 개발·성장 정책으로 인한 환경파괴는 득보다 큰 재앙수준까지 이르렀다. 이처럼 걷잡을 수 없는 환경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건설폐기물의 대기·수질오염 유발은 사회적인 문제로 경각심을 고취시킨다.
이런 시기에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안전하고 철저하게 수집·운반·중간처리하며 이를 재활용하기위한 기술·연구개발의 ‘순환형 환경기업’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주)청봉환경(대표이사 김남식)이 그곳이다. 청봉환경(http://cbenv.kr/)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사업을 시작으로 건설폐재류(폐토석·폐콘크리트 등)를 재사용하는 ‘순환골재 품질인증’을 2007년도에 취득했다. 또한 재생골재생산라인의 이물질조각제거장치, 석분과 골재배합률 조절장치, 건설폐기물(모래·골재·석분)을 이용한 혼합골재장치 특허출원까지 연달아 이뤄내며 환경기업으로서 제몫을 다하고 있다.
이를 발판삼아 폐기물중간재활용·석면해체제거·비계구조물해체공사·토목공사로 건설 환경산업 영역을 넓혔다. 김남식 대표는 ‘버리면 환경오염, 모으면 생활자원’이란 경영철학을 갖고 임직원들과 함께 재활용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공장 내의 기계가동 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가 발생 될 수 있어 이를 제거하기위해서는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며 “물 절약을 위해 항상 빗물을 저장해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서 “빗물은 자동화시설을 거쳐 사업장내의 세륜장(세척시설)과 주변 환경정비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해온 김 대표는 지난 2011년 3월 10일(물의 날) ‘물 절약·환경오염방지’노력이 인정돼 환경부장관으로부터 ‘물절약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폐기물처리업체의 이미지개선을 위해 사업장의 인근주변과 도로의 일정구간을 조경관리는 물론 제주시 봉개동 자생단체와 함께 ‘고철·폐품 모으기’운동을 펼치며 환경위생관리경비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한편 김 대표는 제주대학교 친환경해양산업 전문인력사업단 누리사업추진위원회 위원과 겸임교수를 역임하며 현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위원회부회장, 국제로타리 3660지구재단이사, 제주아너소사이어티회원, 한국자유총연맹 제주도지부 부회장, 제주장애인지원협의회부회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투철한 환경안전경영실천 및 지속적인 지역사회 인재육성장학금후원·소외계층·독거노인·장애인복지시설 등 봉사활동에 기여해 온 (주)청봉환경 김남식 대표이사는 ‘2016 제 7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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