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농산물유통구조의 복잡·비효율, 농업시장개방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많은 농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원예농업협동조합(www.wonhyup.com) 방원혁 조합장이 농민·조합원의 실익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 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빛고을' 광주에서 나고 자라 전문농업인의 길을 걸어온 그는 누구보다 지역의 농민·농촌·농업의 사정을 잘 안다. 오직 농민과 조합원들만 바라보며 열심히 발로 뛰고, 직접 현장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애로사항을 개선하고자 동분서주하는 이유다. 즉 ‘농민과 농촌이 있어야 농협도 존재함’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방 조합장은 ‘조합원의 꿈과 사랑이 가득한 농협’ 구현에 정진하며 필름공장과 육묘사업소 운영,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설립, 대형마트 납품, 중문농협과 도농교류 등 지역농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경제·복지·환원사업 등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중 1993년부터 가동된 5000평 규모의 필름공장은 현재 48명의 직원들이 기능성필름·장수필름·멀칭필름 등을 주생산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조합원의 영농편의를 지원하는 전초기지다.
또 육묘사업소(1998년 개소)는 토마토·메론·수박·오이·고추·호박 등의 육묘를 공급하고 농가의 노동력·생산비 절감에 기여하며, 지난해 4월 완공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의 합리적 시장가격 책정과 안정적인 유통·판매망 구축 등을 뒷받침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여기에 롯데슈퍼 납품사업은 광주광역시라는 대형소비시장의 최적입지와 3000명에 육박하는 조합원(올해 6월 결산기준 2.991명) 협조로 초창기 4개 점포가 현재는 10개까지 확대되며, 생산자·소비자 동시만족의 장을 넓혔다. 그리고 제주도 중문농협과의 자매결연 및 교류행사 역시 ‘도농불이 운동’으로 시작, 24년이나 지속해왔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부분이다.
이처럼 역점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광주원예농협은 올해 1월, ‘그랑프리 클린뱅크’로 선정되며 연체비율 0.07%에 불과한 우수·우량조합의 위상을 드높였다. 최근(6월) 결산 기준으로도 예수금잔액 약 4310억, 대출금잔액 약 3380억 등을 달성하며 신용사업의 건실한 손익구조가 확인됐다.
광주원예농협 방원혁 조합장은 “어려운 농업현실 타개를 위해 소규모 농협의 과감한 합병(시너지창출), 농산물 유통구조혁신과 판로확대, 전략농업 육성, 신작물의 연구·개발 등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농민·조합원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에 팔 수 있도록 공판사업과 유통구조개선 등에 각별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원예농협 방원혁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을 위한 농협의 가치구현과 농산물유통구조 개선에 헌신하고, 지역농가 실익증대사업 활성화 및 건실·우량조합 롤-모델 제시를 이끌면서 농촌경제 발전과 조합원 복리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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