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지혜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9일부터 담수생물자원 배양체와 천연추출물을 관련 학계와 기업 등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분양서비스를 실시한다.
분양서비스 대상 생물자원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2015년 7월 개관한 이후 최근까지 조사 발굴한 담수생물자원 중 생물산업의 원천소재로 활용성이 높은 담수조류 35세포주, 원핵생물 300세포주, 수변 식물유래 천연추출물 70종 등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www.nnibr.re.kr)에는 분양대상 생물자원에 대한 학명, 채집시기, 채집장소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생물자원을 검색한 후 분양 신청을 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분양받을 수 있다.
이번 생물자원의 분양은 생물산업의 근간이 되는 원천소재를 연구소, 산업체 등의 수요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담수생물산업의 육성지원, 관련연구의 활용성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담수생물자원은 에너지, 환경, 의학, 화학, 농학 등 여러 분야에서 생명산업소재로 활용돼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생물자원 상용화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2014년 10월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자국의 생물자원 확보와 주권행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자생생물자원에 대한 산업체와 연구자의 이용접근성을 높여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생물산업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물소재 발굴과 분양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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