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교육부는 1일 오전 9시부터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학부모서비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원서 접수, 추첨결과 확인, 등록을 하나의 사이트(www.go-firstschool.go.kr)에서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으로 올해 서울, 세종, 충북 교육청에서 국·공립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 입학에 사용된다.
보호자는 본인명의의 휴대폰(또는 아이핀)과 공인인증서를 소지하고 로그인해 유아 정보를 입력한다.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보호자나 공인인증서가 없어 시스템 사용이 곤란한 경우에는 해당 유치원을 방문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유치원알리미(www.childinfo.go.kr)와 연계돼 사전에 유치원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참여 유치원의 경우 모집 요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유치원은 3개 시범교육청 관내 전체 1,261개 유치원 중 507개 유치원으로 이 중 사립유치원은 서울과 충북을 포함해 총 19개 유치원이다. 참여 유치원의 목록을 검색하고 유아별로 희망하는 3개 유치원을 선택하면 일괄 접수되며 접수증 출력이 가능하다.
특수교육대상자, 법정저소득층 등 우선모집대상자는 7일부터 10일까지, 일반모집대상자는 22일부터 25일(서울의 경우 21일부터 시작)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29일 추첨일에 교육청별 일괄 진행되며 각 유치원별로 지원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유아 정보를 전면 익명처리한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교육부 측은 “추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개인정보보호 등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거쳤다. 특정 유아가 의도적으로 당첨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추첨이 끝나면 보호자는 사이트에서 유치원별 선발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선발결과 확인 방법을 문자(SMS)로 안내할 예정이다. 3개 유치원에 모두 선발됐을 경우라도 1개만 등록이 가능하며 이 경우 등록한 유치원을 제외한 유치원은 등록이 자동 취소되고 대기자 명단의 유아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3개 모두 탈락한 보호자의 경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유치원에 등록하거나 희망하는 유치원에 대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보호자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립유치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오는 11월 7일 우선모집 시작일 이전인 11월 5일까지 사립유치원의 추가 등록을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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