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교육부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587개 학교의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실시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취업 후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공통적이고 기본적인 능력을 진단하게 된다. 교육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2년∼2014년 3년간의 전국단위 시범평가를 거쳐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국가수준 성취도평가를 대체하는 평가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현장 중심 직업교육 과정에 맞춰 특정 분야의 직무 지식이 아닌 업무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본 평가는 직업생활에서 요구되는 공통적이고 기본적인 국어와 영어 의사소통, 수리활용, 문제해결, 직무적응 5개 영역으로 구성돼 NCS 직업기초능력 10개 분야를 모두 포괄한다. 특히 문항에서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직무 상황을 제시하기 위해 동영상과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컴퓨터 기반 평가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제고를 위해 개인별 인증서를 발급하고 일선 학교의 교수·학습 내실화를 지원한다. 평가 실시 후 1~5등급 영역별(매우우수·우수·보통·기초·준비)이 안내된 개인별 인증서를 발급해 학생이 자신의 능력을 진단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 홍민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무역보험공사·두산중공업·삼성중공업, 포스코·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 사원 선발에 평가결과를 활용했다. 올해 2월부터 처음 개인별 인증서를 발급하고 채용과정에서 활용한 만큼 내년에는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현장에서도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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