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년간 연간 4조 5천억 원의 연구개발(R&D)자금을 집중 예치할 ‘제2기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으로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14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연구개발(R&D)자금 전담은행과 전담기관이 중소혁신기업의 사업화성공 지원하는 내용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담은행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연구개발 성공 중소·중견 혁신기업에게 사업화자금 저리대출, 사업화 컨설팅과 자금, 환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데 있다.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전담은행 제도는 지난 3년간 사업화 자금이 필요한 1천여 개 기업에게 평균 1.31%의 금리감면 우대조건으로 약 120억원의 이자부담을 감소시켰다. 또한 해외진출 전문컨설팅과 해외 현지화 교육을 제공해 해외 진출과 현지화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연구개발(R&D)성공기업, 신성장 연구개발(R&D)사업화 보증기업, 기술나눔제도 등 사업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정책기업군이 해당한다. 이번에는 연구개발(R&D) 성공 후 지원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스마트공장구축 선정기업, 기업재편승인기업을 추가하는 등 지원기업 대상도 5천 개사에서 1만 개사로 넓혔다.
전담은행이 지원하는 혜택을 보면, 저리대출 규모를 3년간 1조 원에서 1조 5천억 원으로 늘리고 연구개발(R&D)성공기업 등에 대해서는 일반기업보다 1.29%~2.28%p 낮은 수준의 우대 대출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은행별 자체 인력을 활용하거나 전문 컨설팅 회사와 제휴해 연구개발(R&D)성공 중소혁신기업 등에게 기술개발부터 사업화단계에 이르는 전주기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우수기술을 확보하고도 초기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기업에게는 사업화 금융과 전략수립 컨설팅 등이 적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금융계와 산업계가 상생하는 우수 정책으로 발전시켜 사업화를 갈망하는 혁신기업에게 단비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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