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환경부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마트와 충전기 설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내로 전국 롯데마트 119개 매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현재 롯데마트 22개 매장에 21기가 설치돼 있고 올해 12월까지 나머지 97개 매장에 120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대형마트에 급속충전기 설치되면 전기차 소유자들은 장을 보는 시간 동안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롯데렌터카 사이의 전기차 렌트상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이번 협약에서는 롯데마트가 급속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을 추진해 롯데그룹과 같은 협약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직장 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Workplace Charging Challenge)’을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내 255개 기관 600개 사업장에 5,500기의 충전기를 설치한 바 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롯데와의 협약을 계기로 유통매장 등에도 전기차 충전기가 대폭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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