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노유진 기자] 올해 발행되는 EBS 수능교재의 문항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바로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는 학생, 학부모, 교원 특성에 맞춰 입시, 학습관리, 교육과정, 자기주도학습, 진학정보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EBS 고교 학습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
EBS 수능 강의는 사교육 부담 경감과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2004년부터 전국에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지난해 EBS 수능 강의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62만 8163건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는 94.8%로 나타났다.
올해 발행하는 EBS 교재에는 ‘스마트 북’ 기능이 탑재돼 있다. 수능교재 문항마다 표시돼 있는 ‘문항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입력하면 문항별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학습 수준에 맞춰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초등-중학-고교의 교과 핵심 내용을 연결해서 설명한 ‘닥터링 수학’, ‘50일 수학’ 등 수학 강의 콘텐츠도 강화했다. 기초가 부족하거나 저학년 단계의 부분을 혼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성적 상위권 학생을 위해 고난도 문항 집중 학습 콘텐츠도 늘렸다.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에 따라 다양한 평가 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서술형평가, 학력평가, 수행평가 등도 보강했다. 특히 고등학교 1·2 학년에게 꼭 필요한 ‘기초글쓰기’, ‘전형별 입시가이드’ 등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초 콘텐츠를 강화한다. 영어교과는 교과서별 단원에 따라 개념원리와 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검·인정 교과서별 강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도 자녀의 입시나 학업 정보를 시기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정보로 제공하는 무료 입시정보 앱(app) ‘EBSi 입시맘’ 서비스를 개통했다. 이 앱은 대입·교육 정보와 EBS 인터넷 서비스와 연동돼 자녀의 수강현황, 공부법 상담, 전문가 칼럼 등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EBS 우종범 사장은 “EBS는 학습지원뿐 아니라 교육정책 변화의 중심에서 현장의 소리를 듣고 공교육 보완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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