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를 초청해 격려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들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계신 전국의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민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어려울 때에는 손을 내밀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복지"라면서 "이것이 바로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특히 "정부는 그동안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틀을 만들었다"면서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또 "기초연금제를 도입하고 장애인 연금 지급액을 2배 이상 확대했다"면서 "저소득 가구의 개별적 복지수요에 맞게 기초생활급여 체계도 개편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아울러 "내년까지는 읍면동 복지 허브화를 전국으로 확산해 발로 뛰며 찾아가는 복지 전달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복지제도를 집행하고 있는 일선 현장의 근무 여건이 많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보다 촘촘한 복지와 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복지 담당 공무원을 차질없이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민간 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도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무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업무 수행 과정에서 폭행이나 부당한 대우로부터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빈자의 등불'로 알려진 마더 테레사 수녀의 "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당신과 헤어질 때는 더 나아지고 행복해 지도록 하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들은 이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전국 읍면동 3502곳을 복지 허브화해 찾아가는 복지 전달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최영광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본부장, 시·군·구 사회복지담당공무원 15명, 노인·아동·장애인복지시설 등 종사자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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