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역별 변동률을 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4.40%, 광역시(인천 제외) 7.12%,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6.0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전국 평균 4.94% 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5.46%)이 가장 높았고 경기(3.38%), 인천(1.98%)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18.66%), 부산(9.17%), 세종(7.14%), 대구(6.88%)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일부지역의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시·도별로는 제주(18.66%), 부산(9.17%), 세종(7.14%), 경북(6.90%), 대구(6.88%) 등 10개 시·는 전국 평균(4.94%)보다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1.98%), 경기(3.38%), 대전(3.38%), 충남(3.61%), 강원(4.38%)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게 나타났다.
제주는 혁신도시 개발·제2공항 신설, 부산은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주택재개발,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토지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천은 구도심 상권의 쇠퇴와 개발사업 무산(중구), 아파트 분양 시장 침체(동구)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별 변동률을 보면, 전국 평균 4.94% 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18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32곳으로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상승 지역은 제주 서귀포(18.81%), 이어 제주(18.54%), 서울 마포(12.91%), 부산 해운대(12.12%), 부산 연제(12.09%) 순이었다. 최소 상승 지역은 경기 고양일산동구(0.47%), 경기 고양덕양(0.77%), 경기 양주(0.99%), 인천 동구(1.01%), 경기 수원팔달(1.10%)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표준지 50만 필지 중 1제곱미터(㎡) 당 1만 원 미만은 11만7,325필지(23.5%),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18만7,150필지(37.4%)였다.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12만3,555필지(24.7%),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6만9,603필지(13.9%), 1,000만원 이상은 2,367필지(0.47%)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 시내 주요 상권, 혁신도시 등 주요 관심지역 소재 표준지의 가격변동률은 홍대 상권 18.74%, 혁신도시 7.59% 등으로 전국 평균(4.94%)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의 경우 홍대(18.74%), 이태원(10.55%) 상권 주변의 공시지가가 높은 변동을 보였다. 가로수길과 강남역 주변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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