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700만 명에 달하며, 전체 인구의 13%를 넘어섰다.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 중인 고령화에 노인복지가 사회전반의 화두로 떠오르며,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의)능곡의료재단 능곡요양병원 김지연 이사장이 사랑·봉사·섬김을 모토로 요양·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 진정성은 능곡요양병원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믿음과 신뢰로 치료하는 병원’, ‘환자와 직원이 행복한 병원’,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으로 나아가는데 근간이 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능곡요양병원은 158병상 규모의 입원실, 물리치료실, 약제실 등을 갖춘 ‘양·한방 협진 재활·요양병원’으로 2014년 개원했다.
현재는 병상규모 정비(158→138→105병상) 및 내부시설 재단장 등으로 쾌적한 진료환경 조성을 도모하며, 3명의 양·한방 전문의(진료원장·한방원장·당직의사)와 모든 임직원들이 양질의 치료·요양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의료진·간병인·사회복지사 등이 환자 개인별 맞춤식 치료 및 24시간 밀착 관리, 전문영양사·조리사가 체계적인 식단 구성, 재원 어르신들의 호응도를 고려한 취미·여가·오락·공연·문화부문의 각종 프로그램 마련과 행사 개최 등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병원이 안정되기까지 자리를 지켜준 직원들의 노고가 컸던 만큼 ‘직원들과 함께하는 병원’으로 성장·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요양·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여 ‘시흥시 최고의 요양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의 간호·재활·치료를 가정에서 담당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요양·의료분야 실정을 반영한 관리·교육·제도 시행, 재가요양부터 요양병원에 이르기까지 역할 정립과 연계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이사장은 노인성·만성질환 등으로 내원 및 입원한 환자들이 적시적절하게 치료받는 것에 역점을 두며, 고령화 사회의 올바른 효(孝)문화 확산과 요양병원 위상제고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는 중식·한식 전문가, 경기경찰청 시민경찰청 1기 졸업생, 시흥경찰서 ‘피해자 멘토’, 능곡동 생활안전협의회 회원 등의 이력을 살려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폭과 깊이를 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 이사장은 “기회가 닿는다면 자연환경이 빼어난 곳에 요양병원을 세우고 싶다”며 “더 나은 요양·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만들고,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란 소망과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의)능곡의료재단 능곡요양병원 김지연 이사장은 양·한방 협진 재활·요양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에 헌신하고 병원의 경영 안정화 및 위상 제고에 정진하면서 노인복지 증대와 지역사회 봉사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