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원, 서울지방경찰청 등 12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서울지역 테러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차량돌진테러와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공연장 자폭테러 등 도심지역 테러사건과 관련해 현재 국내외 테러정세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관계기관이 수행한 올해 전반기 대테러활동 성과와 후반기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지난 6월 13일 우리나라에서도 러시아, 영국 등 해외 폭탄테러에서 착안해 폭발성 물질을 범죄에 이용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테러와 테러공격수단을 모방한 유사 범죄가 발생했다.
정부는 서울에 있는 다수의 테러대상시설과 폭발물·총기류·화생방물질 등 테러이용수단에 대해 소관기관별로 취약요인을 발굴 보완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경찰·소방·군 등 관계기관의 소관분야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테러예방과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대비태세를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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