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지난해 공공분야 채용과정에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상담하는 전문상담교사와 장애학생의 교육을 담당하는 특수교사의 채용 확대를 요구하는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공공분야 채용 관련 국민신문고 민원 8,668건의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민원유형별로는 전문상담교사·특수교사 등 채용확대 요구가 4,279건(49.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격요건·채용계획 문의 2,816건(32.5%), 고용 안정 요구 448건(5.2%) 순으로 많았다.
채용 단계별로는 채용공고 7,548건(87.1%), 시험·면접 384건(4.4%), 결과발표 후 736건(8.5%)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공고 단계에서는 채용확대 요구와 채용 관련 문의, 시험·면접 단계에서는 시험장 편의 요청 과 시험 감독관·면접관 태도 불만, 채용 후 단계에서는 계약직·기간제 공무원의 고용 안정 요구와 공정성 문제 제기가 많았다.
직무분야별로는 교육 분야가 5,018건(57.9%)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직 분야 2,941건(33.9%), 소방 분야 311건(3.6%)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간제 교사, 임기제 공무원, 계약직 등 비정규직 관련 민원은 645건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연령이 명시된 8,331건 민원의 분석 결과 민원인은 20대가 64.7%로 가장 많았고 30대 18.7%, 40대 9.6% 순이었다. 10대는 고졸 전형 채용 관련 민원을, 40∼50대는 대부분 학부모로서 전문상담교사 채용 요청 민원을 많이 제기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일자리 문제, 특히 공공부문의 채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큰 만큼 관계기관은 채용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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