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수 백명 사상자가 발생한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에 대한 위로전을 보냈다.
지난 1일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 도시인 라스베가스의 한 공연장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최소 59여명이 사망하고 500여명 이상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를 통해 미국 백악관에 전달한 조전에서 "저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어제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세계를 경악시킨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해 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 데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폭력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동맹이자 친구인 미국민들이 슬픔과 비통함을 하루 속히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관할 공관인 주LA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총영사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총영사 및 담당영사가 현장에서 직접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 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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