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영 기자]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인프라 수주지원단이 15일부터 20일까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터키, 이란을 방문한다.
수주지원단에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인프라 공기업, 건설 인프라 분야 민간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2004년 이후 연평균 7% 이상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우즈벡 정부는 408억 규모의 산업현대화 5개년 프로그램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발전, 도로, 철도, 석유화학 등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 장관은 건축건설 부총리(도로/공항 등), 에너지석유가스 부총리(플랜트/발전소), 대외경제 부총리(경제개발/금융)와의 면담을 통해 메탄올 화학시설(45억 불)․지작(Jizzakh) 정유공장(22억 불) 등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와 공항·도로 등 첨단 교통인프라,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성과 창출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란 인프라 시장은 2015년 핵합의를 계기로 각국 기업의 진출이 증가하고 우리 기업들도 올해 약 52억불을 수주하면서 그간의 활동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최근 핵 합의 이행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지 진출기업 지원, 대내외적 상황 대응을 위한 종합적인 점검과 지원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 장관은 국제 정세 변동가능성이 커진 이란 인프라 시장 여건에 대응해 정부측 고위관계자를 면담해 제반 상황을 논의하고 진출기업 합동 점검회의를 통해 우리기업의 의견을 직접 수렴할 계획이다.
이란 일정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 중 경유지인 터키에서는 차낙칼레 대교, 철도차량 공급 등 한국과 터키 간 협력 사업에 대한 후속 협의와 기업 간(B2B) 협력 강화 등을 위해 ‘한-터키 비즈니스 네크워킹 포럼’을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략국가에 대한 맞춤형 진출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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