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노승희 기자] 오는 2020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이 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책임 확대’의 일환으로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올해 약 17만명(약 25%)에서 2022년 약 24만명(약 40%)으로 높일 방침임을 밝혔다.
의무설립지역은 공립 단설유치원 위주로 확대하고 이외의 지역은 초등학교의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병설유치원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의 이용 편의성 확보를 위해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올해 11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처음학교로’는 별도의 유치원 방문 없이 온라인상으로 유치원 입학 접수가 가능하도록 해 학부모와 현장 교원의 유치원 원서접수 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시스템. 2016년 서울·세종·충북 3개 시·도교육청에서 올해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됐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가 ‘처음학교로’를 통해 국공립 유치원 입학을 신청할 경우 정원 범위 내에서 우선적으로 입학하도록 했다.
또한 올해부터 국공립유치원 입학을 신청하는 저소득층 가정 학부모는 ‘처음학교로와 행복e음’ 연계로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유치원 입학 신청이 가능하다. 행복e음은 각종 사회복지 급여와 서비스 지원 대상자에 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 유치원 확대, 저소득층 우선입학 등을 통해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균등하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