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올해 말 서울~강릉 간 KTX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강릉까지 단숨에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12월 개통예정인 서울~강릉 간 KTX의 운행횟수, 정차역 등 열차운행계획을 확정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됐다.
KTX는 서울역·청량리역 출발 편도 기준으로 주중은 18회, 주말은 26회 운행된다. 강릉까지 서울역에서는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7호선과 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할 예정이다. 출발시간은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역은 정시 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에 출발하도록 했다.
서울~강릉 간 KTX는 경원선(용산~청량리)과 중앙선(청량리~서원주) 구간을 ITX-새마을·무궁화 열차와 전동열차과 함께 이용하므로 열차경합 해소를 위해 운행 계획이 일부 조정된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는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2~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진다. 청량리~정동진 주말 운행횟수는 2회 감축되지만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한다.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는 운행횟수 변동은 없으나 KTX 운행에 따른 대피시간 증가로 평균 운행시간이 1~6분 증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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