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가 한국과 중국 양국 미래세대의 우호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한·중 청소년교류 지원사업’의 성과와 의의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15일 오후 3시 에이더블유(AW) 컨벤션센터(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한·중 청소년들과 대학 관계자,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청소년교류 지원사업’ 종합결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참여청소년들 가운데 ‘우수청소년 수기’로 선정된 한·중 청소년 20명에 대해 여성가족부장관상이 수여되고 우수참가자 사례 발표와 대학별 운영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여가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한·중 청소년들이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학을 대상으로 교류활동 지원을 시작했다.
교육부 2016년 국내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10만4,262명 중 중국인 유학생은 6만136명(57.7%)으로 다수를 차지하면서도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인해 학업과 생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왔다.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타문화에 대한 수용성과 세계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는 교류 기회에 대한 필요도 있었다.
여가부는 대학별로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 조언(컨설팅), 현장 방문, 사업성과 정리 등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 속에 전국 10개 대학 약 1,000명의 한·중청소년들이 대학별로 특성화된 주제에 따라 체험, 탐방, 토론, 발표 등 심도 있는 청소년교류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이 프로그램이 새로운 형태의 한·중 청소년교류 발전모델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전국 대학으로 확산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한·중 청소년교류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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