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사고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와 해양경찰청은 이번 연말연시 기간 전국 육상과 해상 약 263개소에서 해맞이(약 220곳), 해넘이(약 5곳), 타종(약 38곳)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강원 정동진에서 약 40만 명, 경북 포항 호미곶과 부산 해운대에서 각각 약 30만 명, 해상(유선)에서 1만 명 등 전국적으로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240만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13년 울산 간절곶 해맞이 행사장 화재로 5명 부상, 2014년 강릉 정동진 방파제 추락으로 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다수의 인명 피해 사고가 있었다. 중국 상하이에서도 2014년 압사사고가 발생해 36명이 사망했다.
이에 모든 행사는 사고방지를 위해 질서유지, 교통대책, 안전요원 배치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지자체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화재예방 대책, 인파 운집에 대비한 안전관리, 교통대책, 응급지원체계, 위험지역 안전선 설치 등 안전관리실태를 사전에 점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행사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즐거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관광객과 모든 주민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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