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의 2.25%에서 2.2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는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학(원)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0.05%p 인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약 131만 명 학생들에게 1학기 동안 약 20억 원의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상환 학자금 생활비 대출은 지난해 2학기까지는 매 학기 100만원이 최대 한도였으나 올해 1학기부터는 최대 150만원으로 확대된다. 학생들이 고금리 대출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적정수준의 생활비를 지원함으로써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저소득 사회 초년생의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기준소득도 지난해 1,856만 원에서 157만원(8.5%) 인상된 2,0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은 3일부터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등록금 대출은 4월 25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 4일까지 신청 할 수 있다.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콜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현장지원센터(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에 방문하면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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