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와 아산시는 2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여가부의 여성친화도시를 연계한 시범사업을 통해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 여가부와 아산시는 충남지역 최대 성매매 집결지인 ‘장미마을’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충남 아산시 온천동 일대에 위치한 ‘장미마을’은 난립했던 유흥업소들이 급감하면서 공실률 증가로 슬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여성 인권유린과 차별의 상징이었던 장미마을을 여성인권의 상징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여가부는 도시재생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연계 가능한 돌봄, 일자리 사업, 여성역량 강화 사업 등을 아산시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도시재생사업 주체로서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의 선도모델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과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거주지역 내에서 마을 공동체를 통해 일과 돌봄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단계에 여성이 참여하는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 시범모델을 개발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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