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희 기자] 교육부는 2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54일간 약 8만5천여 개 교육기관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대진단에서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과 해빙기 취약시설인 축대·옹벽, 대학실험실, 학교 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점검한다. 특히 기숙사, 합숙소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서는 특별 소방점검과 야간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이번 안전대진단에 차관을 단장,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부단장으로 임명하고 각 소관 부서별로는 6개팀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3단계까지는 소속기관 직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직접 점검하고 4단계에는 전문기관의 정밀점검으로 안전진단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해빙기 재해취약시설, 시설물안전법 대상시설 등 안전성이 우려되는 시설물과 축대·옹벽·절개사면,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축물에 대해서도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결과 구조적 위험성이 있는 경우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교육부 박춘란 차관은 “이번 안전대진단은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존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내실 있고 제대로 된 진단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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