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페라 지휘자 윤호근 씨를 재단법인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3년으로 올해 2월 9일부터 2021년 2월 8일까지다.
윤호근 신임 예술감독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관현악·합창지휘·실내악·가곡반주’ 전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1999년부터 독일 기센 시립극장 부지휘자와 음악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인 다니엘 바렌보임에게 발탁돼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음악코치와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사이먼 래틀과 주빈 메타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작품을 하며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윤 감독은 동양인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정상급의 오페라극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풍부한 해외 유수 지휘목록(레퍼토리)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창작오페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봄봄·동승>, 2014년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달이 물로 걸어오듯> 등의 작품 지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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