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올해부터 전국의 국·공립 대학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 데 이어 사립대학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을 확정했다.
교육부는 전국 대학과 전문대 총 330개교에서 2022년까지 입학금 전면 폐지 합의에 따른 이행계획을 수립해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입학금이 평균 77만3천원 미만인 4년제 대학 92교는 올해부터 입학금의 실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4년 동안 매년 20%씩 감축한다. 또한 입학금이 평균 77만3천원 이상인 4년제 대학 61교는 입학금의 실비용 20%를 제외한 나머지를 5년 동안 매년 16%씩 감축한다. 사립 전문대 128교는 입학금의 실비용 33%를 제외한 나머지를 5년 동안 매년 13.4%씩 감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입학금 실비용에 대해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함에 따라 2021학년도나 2022학년도 신입생은 실질 입학금 부담이 0원이 된다. 3~4년 후에는 사립대학의 입학금이 사실상 폐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모든 대학들이 합의내용에 따라 입학금 전면폐지 또는 단계적 폐지 이행에 동참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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