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올해 전국 취학 대상 아동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이 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경찰청과 함께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에 대해 예비소집 단계부터 시·도교육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소재와 안전을 집중점검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예비소집은 시·도교육청별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실시됐다.
예비소집을 통해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읍·면·동장과 협력해 주민등록전산정보자료,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방문, 내교요청을 통한 면담 등을 실시해 왔다. 특히 아동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아동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학교장이 즉시 관할 경찰서에 아동 소재 조사 의뢰 또는 수사 의뢰를 했다.
그 결과 올해 취학 대상 아동 48만4천 명 중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1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같은 시기의 소재 파악 중이었던 아동 98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숫자다.
김항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현재 소재 확인 중인 아동은 대부분 다문화 가정, 출국 등 부모 동반 해외 거주로 추정돼 추적 중이며 부모와 함께 잠적한 2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2016년 10월 미취학 아동의 관리 강화를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예비소집 단계부터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청, 경찰청,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왔다.
김도완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과장은 “3월 입학 이후에도 미취학 아동과 함께 무단결석 아동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철저히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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