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농협의 존립 목적은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및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 최근엔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란 비전도 수립했다.
바로 그 점에 부합하고자 농협 본연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며, 투명·내실경영 실천과 조합원·농민의 실익증대 등에 박차를 가하는 곳이 있다. 2016년 취임한 박제봉 조합장을 필두로 경영·조직·사업 전반의 역량제고에 나선 안양원예농업협동조합(이하 안양원협, www.aywy.nonghyupi.com)이다.
안양원협은 ‘경제(공판)사업과 신용사업의 동반성장’이란 투-트랙 전략 추진에 역점을 두고 ‘올해 3대 목표’도 세웠다. ▲조합원 권익신장을 위한 ‘현장 중심활동의 적극적 전개’ ▲사업경쟁력 강화로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 ▲사고예방 및 직원교육을 통한 ‘경영안정성 도모’이고 각각의 핵심사안도 뚜렷하다.
특히 안양원협은 농산물 공판사업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며 ▲전국 200여개 산지농협 출하유치 ▲전자식 경매의 공정거래시스템 마련 ▲하역비 지원 및 출하농민 부담 경감 ▲출하·판매 장려금 지급 등의 기틀을 다져왔다.
그리고 업무가 정지된 민간법인 2곳(지난해 9월, 올해 1월)을 대행하며, 서울·경기 수도권 남부지역(안양·광명·의왕 등 14개 시·구)의 농산물 공급 원활화에 힘쓰고, 안양도매시장 유지와 활성화를 위한 공익법인 역할에도 충실했다.
이로써 안양원협은 ‘2017년도 농협경제지주 공판사업부문 업적평가 전국 2위 및 품목농협 1위(공판사업 매출액 748억)’ 달성의 쾌거를 거뒀다.
또한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꾀한 신용사업의 지표도 건전·우량하다. 예수금잔액 6,036억, 대출금잔액 4,621억(최근 결산기준) 등을 기록하고 상호금융 규모도 1조원에 육박한다.
그러면서 지난해 주유소 사업으로 113억 매출을 올리고, 농업용 필름과 농기계·농약·비료 등의 영농자재 지원에 5억7천만 원(예산)을 투입한 안양원협은 각종 환원사업도 활발히 펼쳐왔다. 조합원을 위한 종합건강검진과 입원진료비·병문안위로금 지원, 조합원 자녀·손주 장학금 전달, 선진지 견학 등이 복지·환원사업의 대표적 사례다.
한마디로 경제·신용사업의 성장이 조합원·농업인 복지혜택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시너지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안양원협의 사업전략 등이 빛을 발하는데 박제봉 조합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주효했다.
실제 박 조합장은 지난해부터 직원교육 및 업무역량 강화, ‘지점별 평가제’에 의한 차등·특별성과급제(185%~215%) 시행 등으로 조직문화를 쇄신시키고 있다. 능력과 성과중심 동기부여로 무사안일·복지부동의 업무태도를 타파, 활기차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열어가는 것이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농민들이 피·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잘 파는 것’이 농협의 우선적 과제”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해 존재하는 농협 실현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안양원협의 지속성장·발전이 가능한 토대를 탄탄히 다지고, 조합원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내년 광명지점을 신규개설하고, 향후 서울지점도 확충할 것”이란 다짐과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안양원예농업협동조합 박제봉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을 위한 농협’의 가치구현과 농산물유통구조 개선에 헌신하고, 투명·내실경영 실천 및 조합원 실익증대를 이끌며, 농업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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