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5월 청소년·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모와 청소년 자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부모-자녀 관계회복을 위한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의 심리검사 및 상담 ▴비행 및 학교폭력 등 문제행동자녀를 둔 부모 대상 교육 ▴자녀 강점 발견 ▴자녀의스마트폰중독 예방 ▴부모의 자기성장 등 부모 또는 부모와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며 갈등해소와 관계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올해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9~24세 청소년 가운데 ‘우울감과 절망감을 느꼈다’는 비율은 네 명 중 한 명꼴이고 ‘평상 시 스트레스를 느꼈다’는 중고등학생도 37.2%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학업, 대인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선 가족 내 부모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부모교육이나 부모-자녀 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양미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복지본부장은 “최근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아이 얼굴보다 뒷모습이 더 익숙해진 사회현상을 일컫는 ‘뒷모습 증후군’(Children’s Back Syndrome)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며 “행복한 부모-자녀 관계를 위해서는 자녀의 상황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부모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모-자녀 관계회복을 위한 특성화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청소년상담채널1388’로 문의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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