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자동차분과) 출범식’을 개최한다.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과 수요 기업 간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동차, 바이오, 가전, 에너지, 기계 5대 유망분야 수요기업과 관련 연구기관이 포함된 협의체다.
이번 출범식에는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을 비롯해 수요기업 임직원, 관련 전문가 등 얼라이언스 참여기관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자동차용 반도체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급격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아직까지 본격적인 시장형성이 되지 않은 자율주행 분야 반도체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분야별 특성 차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업종 간 융합을 촉진시키기 위해 초기단계부터 자동차부품과 반도체 업계를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타 업종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할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R&D)·제품기획 등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률이 높고 기술선점이 가능한 분야를 대상으로 세계적 기업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새로운 사업형태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는 자발적 운영, 해외진출,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핵심으로 운영한다. 먼저 구성원을 상시 모집하는 개방 연합체(Open Alliance) 형태로 운영해 언제든지 상호간 필요에 의한 자발적 교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산업별 글로벌 수요기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네트워킹 플랫폼 시리즈에 참여해 자동차분과 출범에 맞춰 국내외 완성차 업계와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은 자신들이 보유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템을 홍보할 수 있는 1대 1 기업매칭 행사, 최종 수요기업 제품을 홍보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문승욱 실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어 업계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며 “기존 자동차산업 분야 얼라이언스와 협업해 동반상승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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