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전북 고창군은 복분자·오디·블루베리·아로니아 등 각종 베리류부터 쌀·고추·고구마·수박·배·한우·장어 등에 이르기까지 품질이 우수하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농·특산물의 종류가 많다.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만큼 자연환경이 청정하고, 황토·해풍·태양열 등 천혜의 농업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고창농업협동조합(조합장 유덕근)은 농민들이 피땀 흘려 거둔 농산물의 판로확충을 선도하며, 조합원 소득·복지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교두보가 되고 있다.
그 사령탑인 유덕근 조합장은 2006년부터 고창농협을 이끌며(3선), 경영·사업·조직 등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올해 4월엔 농협중앙회로부터 ‘자랑스러운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유 조합장은 고창이 고향이고, 현재도 직접 쌀농사를 짓는 인물로서 누구보다 지역농업·농민의 사정을 잘 안다. 취임 이래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의 목표를 내걸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상생·복지·선진농협’ 구현에 정진한 배경이다.
특히 고창농협은 ‘하나로마트(2009년)·로컬푸드직매장(2014년)·인터넷쇼핑몰(2015년)’을 차례차례 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하는 ‘농산물 유통혁신(산지유통)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 시켰다. 유통단계 축소와 판매채널 다변화로 조합원·농민들의 안정적인 이윤창출을 뒷받침하고, 소비자들에겐 신선·안전·고품질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하나로마트는 현재 230~240억 상당의 연매출을 올리며, 로컬푸드직매장도 참여농가가 점점 늘고 있다. 게다가 온라인쇼핑몰 ‘NH고창농협쇼핑(http://www.gochnh.com/)’은 고객들이 언제·어디서나 주문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타 지역 품목까지 취급하며, ‘농수축산물 유통·판매중심 농협’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고창농협은 ▲상호금융서비스 선진화, 비대면거래 활성화(스마트뱅킹·NH콕뱅크 등) ▲재무구조의 건전성·수익성 확보(지난해 결산기준 총자산 약 3천312억, 당기순이익 약 12억2천500만원, 조합원 배당률 8.58% 등) ▲주유소 사업(유가 안정화, 휘발유·경유·등유 품질관리, 농가유류비 절감 등)에도 역점을 둔다.
그러면서 ‘복분자·고춧가루 가공공장’ 가동과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 획득, 방울토마토·배·하우스수박·황토쌀·복분자·풋고추·단호박 등 각종 공선출하회 조직·육성을 통해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나아가 영농자재판매장 운영(연중무휴), 영농자재·비료 무상지원, 농업인 기술교육 진행, 무인헬기 공동방제 실시 등으로 농가의 영농활동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자녀 장학금, 교복구입비 지원 ▲하나로마트 문화센터 운영(노래·요가·장구·기타교실 운영 등) ▲‘농업인 행복버스’ 후원(장수사진촬영, 문화공연 지원 등) ▲관내 취약계층 돕기 등 다양한 복지·환원사업의 시행에도 열성적이다.
유덕근 조합장은 “조합원·고객·지역사회 성원, 전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고창농협이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수급조절과 가격안정’, ‘조합원·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및 삶의 질 향상’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농협연합사업단을 통한 산지유통 활성화, 통합마케팅 역량제고, 예식장·장례식장·농자재백화점 공동사업화 등으로 고창군 농업과 경제발전에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창농업협동조합 유덕근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을 위한 농협’의 가치구현과 조합원 소득·복지증대에 헌신하고, 농산물 유통혁신(산지유통) 및 판로 확충을 이끌며, 고창군의 농업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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