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전북 고창군은 자연환경이 청정하고, 풍요로운 서해 갯벌의 축복도 깃든 고장이다. 그만큼 복분자·블루베리·아로니아 등의 베리류부터 고추·쌀·고구마·땅콩·수박·장어·천일염 등에 이르기까지 품질이 우수하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농·특산물 종류가 많다.
이곳 고창에서도 ‘해리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갑선, www.haerinh.com)’의 사무소가 위치한 해리면(본점)·상하면·심원면(지점)은 서해와 맞닿아 있고 ‘해풍 고추·복분자’, ‘천만금 천일염’ 등이 대표적 특산품으로 꼽힌다.
바로 그 점에서 해리농협은 2015년 취임한 김갑선 조합장을 필두로 지역농가들이 피땀 흘려 거둔 농수산물 판로확충, 천일염과 가공소금(복분자·함초·마늘소금 등)의 독자 브랜드인 ‘천만금’ 가치제고에 박차를 가해왔다.
천일염 가공사업소를 설립한 이래 “소금 품목 최초로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 전북도지사 인증상품 선정,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사업자 인증도 받았다”고 한다.
이런 해리농협은 해풍고추와 천일염 등 지역특산품의 우수성 전파, 전국적 유통·판매망 구축,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해 김 조합장부터 직접 발로 뛰고 있다.
게다가 그는 ‘조합원 소득·복지증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적극 도모하며 ‘현장(소통)경영·내실경영·투명경영 실천, 사업·조직역량 제고’ 등에도 힘써왔다.
한마디로 ‘농업인과 함께하며, 농산물을 잘 파는 농협다운 농협’의 기틀마련에 정진하고 있다. 농산물 전량수매, 경제사업 흑자전환, 비이자 수익확대 등으로 ‘출자배당 5%, 이용고배당 5%,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 목표다.
이에 해리농협은 관내서 생산한 소금 중 70% 이상을 수매해 ‘천만금(天萬金)’ 브랜드로 유통·판매하며, 농협중앙회의 가공소금 브랜드인 ‘아름찬’ 납품권도 선점했다. ‘고창 갯벌 천일염’이 ‘아름찬’으로 전국 하나로마트에 납품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고구마·양파 등으로 관내 농가들의 생산품목 다각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다. 생산성·상품성 향상, 노동력·경영비 절감, 영농 선진화와 현대화(기기·설비·시스템 등)에 노력하며 ‘고구마 전량 수매·판매’ 및 ‘양파작목반 운영 규모화’ 등의 가시적 성과도 나왔다.
특히 해리농협은 지난해 가공사업소의 첫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4월 농협중앙회로부터 ‘2017 농식품가공사업 경영대상(금상)’도 받았다. 또 해리농협은 농협중앙회가 평가한 ‘2017년도 상호금융대상 장려상’, 김 조합장은 ‘2017 종합경영평가 우수 조합장상(경영향상부문)’과 ‘농협 창립 57주년 기념 공적상’ 등의 수상사례가 올해 잇따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영농자재판매장(연중무휴)과 토양진단센터(무료) 운영, 주유소 사업(유가 안정화, 유류 품질관리, 농가유류비 절감), 영농도우미 지원(취약농가) 등으로 농민·조합원들의 영농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한다.
나아가 조합원자녀 장학금 수여, 농촌어르신 장수사진 무료촬영 및 식사 대접(삼계탕 등), 농촌 일손 돕기, 사랑의 김장 나눔 등의 복지·환원사업도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해리농협 김갑선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관심·참여, 지역사회 성원, 임직원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매와 경제·복지사업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고 선순환 시너지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동시에 그는 “관내 농·특산품 100% 수매·판매, 조합원 소득·복지 극대화, 농업과 농협의 동반성장·발전 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란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해리농업협동조합 김갑선 조합장은 ‘농업인을 위한 농협’의 가치구현과 조합원 소득·복지증대에 헌신하고, 투명·내실경영 실천 및 농산물 판로확충을 이끌며,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촌경제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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