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이번 아시안게임은 선수 여러분에게 매우 귀한 국제무대"라며 "어느 경우든 이번 아시안게임은 선수 여러분의 인생에 다시 오기 어려울지도 모르는 황금 같은 기회다. 이 기회를 여러분의 것으로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선수 여러분이 최고의 성적을 내시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온갖 어려움을 견디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든 과정이 선수 개개인들에게도, 국민들께도 더 큰 감동을 남긴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북한은 개회식과 폐회식에 공동입장하고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에 단일팀으로 출전한다"며 "남북한 공동입장과 단일팀 출전은 선수 여러분 인생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선수 여러분이 경기장 안에서건 밖에서건 북한 선수들과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잘 지내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선수 한분 한분이 민족화해와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인도네시아의 여름은 습도가 높고 일교차도 심하다고 한다. 선수 여러분은 건강을 잘 관리하셔서 최고의 상태로 경기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 국민들은 아시안게임 16일 동안 한마음으로 선수 여러분을 응원하실 것이고, 결과보다도 선수 한분 한분의 선전에 국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마지막으로 "정부는 선수 여러분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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