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전 세계가 ‘보이지 않는 지구의 지배자, 미생물’의 산업화 선점을 향한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분주하다. 그중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은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증대와 항생제 첨가사료 금지법 시행의 글로벌기류를 타고 미래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군으로 떠올랐다.
국내 역시 오는 2020년에 시장규모 1조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 전망됨에 따라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에는 활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www.cialm.or.kr/, 이하 센터, 센터장 김대혁)에게 실린 역할과 위상의 무게감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전북대학교, 전라북도, 정읍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탄생한 센터는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을 책임질 국가 컨트롤타워로서 그 존재감을 알렸다.
실제로 센터는 ‘국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농업시대 실현’을 기치삼아 ▲미생물 효능검증 및 보존(품질관리) ▲미생물생산 배양 최적화 지원(제품생산관리) ▲미생물산업화 지원(산업화) ▲산업체 역량강화 지원(역량강화) ▲미생물산업 기반구축(기반구축)의 다각적 로드맵 수립을 이뤄냈다.
가장 먼저 이곳은 친환경 농업의 일환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국의 미생물제품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미생물제품에 대한 효능검증·약효검사 시행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대량배양 검증(생균활성도·생존곡선·온도조건·배양필요 기타조건) 및 최적화 조건검증(환경 안정성 검증) 과정을 통해 기업·지자체의 효율적 미생물 생산조건 확립과 대량배양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미생물산업화 지원과정에서는 영세기업의 제품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시제품제작-제품 생산-포장 및 제형에 이르는 전반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 기업의 비용절감과 상품화,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세웠다. 그리고 이는 해외시장 미생물제품 인증 지침 배포와 수출 컨설팅까지 병행해 우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까지 배양하고 있어 센터의 진가를 더욱 빛낸다.
마지막으로 미생물생산 관련업체와 지자체·농가 대상의 산업체 역량강화 지원 영역은 미생물업체, 농축산농가, 미생물 배양 지자체 관련 담당자들에게 정기적 교육을 제공하며 로드맵의 차별화를 매듭지었다.
이렇게 축적된 전국 미생물기업의 DB와 네트워크는 국가 미생물산업 생태계 조성에 초석을 다져 향후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을 뒷받침할 강한 원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김대혁 센터장은 “앞으로도 연구시설과 인력을 확충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의 선순환구조와 표준 기준 마련에 정진할 것”이라며 “외국 유수 연구소·기업들과의 협업을 창출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미생물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란 포부와 다짐을 되새겼다.
한편 (재)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김대혁 센터장은 농축산용 미생물제품의 산업화 기반 구축과 인증지원을 통한 국가 미래농업생명산업 경쟁력 강화에 정진하고, 관련기업 육성 및 체계적 지원을 이끌면서, 미생물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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