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완공으로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1,450톤의 폐기물을 7년간 안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새롭게 조성한 제3-1매립장에서 폐기물 반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제3-1매립장은 넓이 103만㎡ 규모로 매립장 지면 위에 고밀도 폴리에틸렌 차수막(HDPE 시트)을 설치해 오염물질 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염류제거시설, 침출수 재순환시설 등 첨단시설을 설치해 침출수가 매립장 내에서 전량 재이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냄새 유발물질인 황화수소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분리 매립하는 분리매립공법을 최초로 도입해 악취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국제규격에 맞는 매립전용장비를 도입해 날림먼지 발생도 최소화 했다. 매립장 바닥에 포설하는 골재 약 24만㎥는 쇄석골재 대신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다.아울러 제3-1매립장이 매립을 시작함에 따라 지난 18년간 이용됐던 제2매립장은 올해 10월부터 매립 작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동안 제2매립장(378만㎡)에는 2000년부터 최근까지 생활 및 건설폐기물 약 8,100만 톤이 매립됐다.
SL측은 “제2매립장 최종복토 후 빠르면 3~5년 이후 공원, 복합 체육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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