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최근 주류시장에 때 이른 한파가 몰아쳤다. 회식문화를 향한 부정적 여론과 혼술족 증가 등 음주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절대적 주류 소비인구가 급감하면서 연이은 매출하락이 이어진 것이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다양한 대안들을 내놓으며 발 빠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도매상 부실과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는 ‘리베이트(판매장려금)’에서부터 시작된다.
(주)현대주류상사 이종철 대표는 “과도한 저가경쟁을 부추기는 리베이트가 공정거래와 윤리경영의 족쇄가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거듭된 위기에 직면한 종합주류도매업계가 나아갈 길은 ‘협력’과 ‘상생’”이라고 절박한 심정을 토해냈다.
실제로 만연해진 리베이트는 주류산업 파괴의 주범으로 지적되며 ‘충성 리베이트’를 악용하는 대표적 ‘생활적폐’로도 손꼽힌다.
관련 학계·업계에서는 정부의 개선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 대표 역시 주류도매산업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주류도매 종사자들의 권익신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그는 음주와 관련된 부정적 인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종합주류도매기업의 이미지 개선에도 적극 힘써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과 환원사업 전개에도 만전을 기해왔다.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세종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탁, 복지센터를 통한 독거노인 대상 봉사활동 등 지속적인 나눔 실천은 주변인들에게 귀감사례로 회자될 정도다.
무엇보다 청소년의 음주문제에 남다른 책임감을 통감하며 세종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는 설립 이래 20여 년 동안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을 견인하는 기업의 바람직한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려 온 결과다.
“국가에서 우리에게 종합주류도매면허권을 부여했을 때에는 암묵적인 윤리·도덕 준수의 의무도 함께 주어지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 이 대표는 “규제완화와 개방의 기류를 타고 주류품목에 일반 상품과 동일한 시장경제를 적용한다면 주류업계의 생존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 문제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TO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덧붙여 “지금의 어려움은 우리 스스로가 빌미를 제공했다는 자성의 자세로 지나친 경쟁을 삼가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다져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단순 이익창출이 아닌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과 올바른 음주문화의 증진에 힘써 현대주류상사가 국익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소홀함 없이 정진할 것”이란 확고한 신념의 자세를 가다듬었다.
한편 (주)현대주류상사 이종철 대표이사는 건전한 주류문화 확산 및 주류산업 발전에 헌신하고, 지속적인 기부·나눔활동 전개로 지역상생 발전을 견인하는 기업인의 올바른 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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