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농산물시장 개방 등 대내외적 농업환경변화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업·농촌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협 본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 괴산농협(조합장 이완호, http://goesannh.nonghyup.com)이 신용·경제·지도사업의 동반성장을 이루며 농축산물 품질향상, 농업기술 선진화, 농민·조합원 소득증대 등에 적극 앞장섰다. 한마디로 ‘청정 유기농업군 괴산’의 농축산물 판매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그 사령탑인 이완호 조합장은 1972년 괴산농협 창립멤버이자, 괴산군 4개 농협의 전무를 역임한 인물이다. 46년 농협 근무경력을 보유한 이 조합장은 지역농업, 농민, 조합원 등의 사정도 잘 안다.
이에 2011년 괴산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그는 투명경영·내실경영 실천, 조합원과 영농현장 중심의 사업추진 등에 열성적이다. 나아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란 목표로 ‘농산물을 잘 팔고, 농업인·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 구현’에 정진해왔다.
실제 괴산농협은 브로콜리·배추·감자·옥수수·홍고추·건고추·서리태·토종콩 등 계약재배,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 유통체계 구축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의 기틀을 다졌다.
그중 지역의 대표적 농산물인 대학찰옥수수와 브로콜리 등은 소득·특화작물로 육성하며, 농협유통·홈플러스·이마트 등에 출하하고 있다. 특히 괴산배추는 국내 가격안정과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2016년부터 대만으로 수출 중이다(지난해까지 약 1천 톤 수출).
또한 괴산농협은 ▲농기계센터, 영농자재백화점, 미곡종합처리장, 주유소 운영 ▲농업인 교육 ▲‘농산물 유통손실 보전자금’ 지원 등으로 농민·조합원들의 영농비 절감과 실익 증진 등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조합원 무료건강검진 시행,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 조합원 한마음대회 개최, 농촌 일손 돕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경로당 쌀·김치 및 난방비 후원, 지역주민 문화교실 운영 등의 각종 복지·환원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 결과 괴산농협은 올해 ‘종합업적평가 우수조합’ 및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우수사무소’ 등으로 선정됐고(각각 2017년도 사업결산), 8월엔 농협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까지 수상했다.
총화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축협 사무소의 경영실적, 사업추진력, 친절봉사, 인화단결,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최우수 사무소에 수여하는 상이다. 즉, 괴산농협이 명실상부한 ‘전국 최우수 농협’의 반열에 올랐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완호 조합장은 “조합원·고객이 주인인 농협,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관내 농축산물의 판매확대와 가격안정, 생산농가 소득향상(5000만원 달성), 조합원 복지증진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품질 농·특산품 생산시설·시스템 확충, 선진 농업기술 도입·보급, 고소득 특화작목(대체작목·수출전략품목) 발굴·육성, 신규 사업 추진 및 유통·판매채널 다변화 등으로 ‘괴산군의 친환경·유기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괴산농협이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괴산농업협동조합 이완호 조합장은 ‘농업인을 위한 농협’의 가치구현과 괴산지역 농산물 유통·판매 확대에 헌신하고, 조합원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을 이끌며, 농업·농촌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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