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지난달 13일 대구고용노동청은 안전보건공단 대구본부와 라온제나호텔에서 ‘민관협력 안전보건 거버넌스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권혁태 청장은 “산업현장의 사고가 감소할 수 있도록 지역기관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2022년까지 ‘산업분야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위험한 작업현장에서 산업용 안전용품으로 사람의 신체를 보호하고 ‘산업현장 안전사고예방’에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이 바로 경북 칠곡에서 미조리장갑(주)·미조리안전을 운영하는 백억현 대표이사다. 백 대표는 “날카로운 기계·철물이나 공구 등으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져 목숨을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한 작업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사고예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1988년 설립한 미조리장갑은 ‘최고의 안전용품’·‘최상의 품질’을 기반삼아 국내와 중국에서 전문생산(OEM)방식으로 산업안전용품, 안전화·장화·우의, 장갑 등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또한 모든 제품은 포장지에 품질표시를 표기하고 바코드, 상표·디자인 등록 등을 통해 품질과 재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업계로부터 품질 좋은 ‘안전용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장갑은 단일품목으로 국내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백억현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미조리장갑은 항상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며 산업안전사고 예방에 보탬이 되도록 직원들과 함께 안전의 기본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안전원칙을 내세운 미조리장갑은 다양한 기술개발과 제대로 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국내는 물론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나이지리아 등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입지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있다.
백 대표는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작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작업을 중단하고 품질이 정상화될 때까지 문제해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현재 부지 1,000평에 건평 20%밖에 허가가나지 않아 작업의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이런 애로사항을 정부·지역기관의 애정 어린관심과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호소했다.
한편 동명상공인협의회장으로 활동하는 백 대표는 지역을 위해 인재육성장학금, 소외계층, 난치병환자, 불우이웃돕기 등 나눔·봉사활동에도 적극앞장서고 있다. 이런 백 대표는 산업용 안전장갑 품질제조로 환경안전경영실천 및 지역사회발전 나눔·봉사활동공로로 2018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경영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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