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생태교양총서 ‘국립생태원 에코 가이드’ 시리즈의 4번째 ‘새의 번식’을 15일 발간한다.
‘새의 번식’은 새의 행동에 담겨진 번식 전략을 이해하기 쉽게 다룬 생태전문서다. 이 책은 새의 행동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부터 시작해 생존을 위한 경쟁, 새들의 짝짓기(교미), 종간·종내 경쟁 등 새들의 번식을 위한 행동들에 대해 실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붉은머리오목눈이, 뻐꾸기, 흰뺨검둥오리, 까치, 제비 등을 예로 들어 새들의 번식과 관련된 이상 행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상 행동 중 대표적인 것이 탁란이다. 탁란은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자신의 새끼를 키우게 하는 일을 말하는데 뻐꾸기가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알을 낳는 종간 탁란과 찌르레기가 다른 찌르레기의 둥지에 알을 낳는 종내 탁란이 있다.
‘새의 번식’은 약 70여 종에 대한 번식 생태를 다뤘다.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두루미, 황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조류 6종이 포함됐다.
‘새의 번식’은 전국 주요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 이달 중으로 정가 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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